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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괜찮길래"...남태현, '마약→음주운전 논란'에도 무대 복귀 시동

(MHN 이윤비 기자) 마약 매수 및 투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이후 음주운전, 데이트 폭행 의혹 등의 논란을 빚은 가수 남태현이 복귀를 예고해 화제다.
최근 남태현은 자신의 SNS에 "정말 오랜만에 공연 소식으로 인사드린다"며 공연 포스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조금 더 성숙해진 한 사람으로서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다시 노래할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공연에 오시는 분들께 진솔한 모습과 가수로서의 멋진 무대를 아낌없이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덧붙인 공연 공지에 따르면 오는 5월 6일 오후 3시와 7시, 서울 마포구 웨스트 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K팝 위크 인 홍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K팝 위크 인 홍대' 기획자 코미디언 윤형빈은 지난 23일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남태현 합류에 대해 "이전에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도 했다"면서도 "온라인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최근 선행을 많이 하고 있고 여론도 생각보다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 만나보고 싶어서 따로 얼굴을 봤는데 형 동생 같았다. 동생이 반성을 많이 하고 너무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데 이 기회가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태현도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는 것 아니냐고 고민을 했지만 남태현을 정말 보고 싶어 하는 분들과 작은 공연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K팝 위크 인 홍대'는 '가까이서 진심으로 만나는 K-팝'을 모토로 한다. 대형 공연장이 아닌 홍대 인근에 여러 소극장을 중심으로 더 가깝게 호흡하고 교감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2022년 8월 서민재의 필로폰 투약 사실 폭로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남태현은 꾸준히 단약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남태현은 국회 국정감사장에 마약 재활 정책 관련 참고인으로 출석해 약물 중독 문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그리고 KBS 1TV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중독 재활시설 인천 다르크에 입소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 1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남태현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약물중독치료 40시간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남태현의 사고는 계속됐다. 마약 논란 이후 1년도 안 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고, 이후엔 데이트 폭행 의혹까지 더해졌다.
당시 남태현은 "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연인 관계였던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는 "남태현이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 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진=MHN DB, 남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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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