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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종결' 김히어라, 뮤지컬 '프리다'로 무대 복귀..."고통을 예술로 승화"

이윤비 기자|2025-04-24 22:20

(MHN 이윤비 기자)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히어라가 활동을 재개한다.

24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김히어라를 비롯해 뮤지컬 '프리다'의 1차 사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프리다'는 불의의 사고 이후 평생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독창적인 형식으로 담아내며, 그녀가 남긴 "VIVA LA VIDA!"라는 메시지를 통해 삶을 향한 열정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김히어라는 배우 김소향, 김지우, 정유지와 함께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 프리다 칼로 역을 맡았다.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는 전수미, 장은아, 아이키가 맡아 연기하며, 데스티노 역에는 이아름솔, 이지연, 박선영이 이름을 올렸다.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또 다른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 역은 박시인, 허윤슬, 유연정이 맡았다.

앞서 김히어라는 지난 2023년 9월 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에 속해 금품을 갈취했다는 폭로로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김히어라는 직접 손 편지를 작성하며 해당 모임에 속했음을 인정하면서도 폭행과 갈취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는 졸업증명서, 졸업사진 등을 첨부해 학창 시절을 함께 보냈음을 인증하며 김히어라를 옹호하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고, 최초 제보자들은 오히려 폭로자가 가해자였다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하며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4월 김히어라는 학교폭력 의혹을 정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소속사는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는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전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프리다'는 오는 6월 17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28일 EMK 선오픈, 29일 일반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사진=MHN DB,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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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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